체육학

체육학 -체육학 글쓰기의 전략, 체육학 글쓰기의 기법-

dream-tree89 2022. 9. 1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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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체계적인 글쓰기의 훈련도 없이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아무튼 힘든 일이다. 그것도 자기 생각을 글을 통해 표현한다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여하튼 우리는 우리의 말과 글을 가지고 우리의 생각을 표현해야 하는 것을 주 임무로 하고 있다. 그것은 우리가 체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맺어진 상태에서 비롯된다. 현실적 경험을 통해 잉태한 생명체(글)는 소중한 우리의 지적 자산이 된다. 그렇지 않고 국적 불명과 우리 현실을 벗어나 이루어진 결과물(글)에 대하여 우리는 좋은 시선을 보낼 수 없다. 그것들은 우리들의 현실을 외면한 먼 나라의 얘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우리가 공부하는 것이 현학적이기보다는 현실 문제에 대한 해결과 그 결과를 통해 사회변화를 시도하여 보다 좋은 삶을 이루려고 하는 데 있다. 이런 관점에서 이성용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오직 서구화됨으로써 모든 한국의 문제는 해결된다는 것이다. 우리의 주체성은 없다. 이런 사고는 주입식 암기 위주 교육방식에 의해 더욱 강화되었다. 결과적으로 외국 사회과학이론을 목표로 삼고 우리 사회 현상을 수단으로 삼을 겨우, 이론과 실체의 괴리는 영원히 해결될 수 없는 숙제로 남기 쉽다. 그러한 비현실적 사회과학은 우리 국민에게 실망만으로 안겨주는 학문이 되기 쉽다"(이성용, 1999 : 263).

 이처럼 우리 체육 혹은 한국체육의 이론을 창출하기 위해서 우선 우리 학술용어와 글쓰기가 시작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어떻게 체육에서 글쓰기를 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이 생각을 모아서 나름의 의견을 제시해볼 것이다. 현실적으로 우리 체육 혹은 체육학이란 존재하는 것 같지도 않다. 식민지체육과 해방 이후 미군정기 체육 역시 식민지 체육의 연속 상에서 봐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 체육 이론에 대한 연구들이 사실상 전무한 상태이다. 우리 것에 대해 생각은 하지만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는 깜깜하다.

 시작부터 우리 체육이 아니라 외래의 체육을 수입하여 적용하였기 때문에 용어나 방법 등 우리 것이 없다. 그중에서 이 땅의 현실을 바탕을 한 연구들이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따라 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고민에서 사유가 연유되어야 하는데 현실에 대한 깊은 고민이 배어나는 글을 만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그 많은 천재와 학자들은 어디에 가고 없는 것인가. 아쉬움만이 남아 있다.



체육학 글쓰기의 기법



서론에서 문제 제기한 내용을 입증하기 위해서 다양한 근거와 지지이론을 제시해야 한다. 그 방법으로 글쓰기의 기법들이 사용된다. 그 기법들은 분석, 논증, 원인과 결과, 분류, 정의, 기술, 예시 등이 있다. 그럼 글쓰기의 기법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자. 이하의 내용은 김영정 외(2004)의 [비판적 사고와 학술적 글쓰기]의 내용을 요약 정리한 것이다.



분석

 분석은 체육학에 대하여 현안, 책의 내용, 역사적 사건, 논문 내용 등을 분해하는 것이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서 각 부분에 대하여 상세하게 살펴보고, 그 부분들이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가를 알 수 있도록 한다. 분석의 방법은 원인과 결과, 비교와 대조, 단계별 과정의 고찰 등이 있다. 분석은 수집된 자료를 정리하는 논문 쓰기의 초기 단계뿐만 아니라 글쓰기 과정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중요한 글쓰기 기법의 하나다. 분석을 통하여 내용을 명료화하고 객관화할 수 있다. 분석기법을 잘 활용하는 것이 글쓰기의 기초를 닦는 일이다.



논증

연구자가 주장하는 주장을 지지하는 근거들을 제시하는 것이 학술적인 보고서의 핵심적인 부분이다. 체육학 글쓰기의 특정한 쟁점에 대하여 어떤 입장을 가졌는지, 또 그것을 옹호하기 위해 지지하는 증거와 논리적 근거들을 제공한다. 이것을 논증이라고 한다. 논증에는 귀납 논증, 연역 논증, 논박에 의해 논증하기로 나눌 수 있다. 예를 들어 체벌이 필요악이라는 주장을 논증하기 위해서는 체벌이 일반학생이 아닌 학생 선수들에게 필요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하여 주장하는 것이 논증의 과정이다.

 귀납 논증은 구체적인 예들로부터 그것들에 대해 일반화된 의견으로 이동하는 논증이다. 예를 들어 체육학에서 A팀에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1개월 훈련했더니 경기력 향상에 도움을 주었다. B팀에게 이미지 트레이닝을 1개월 하였더니 그 결과 역시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 이를 통하여 이미지 트레이닝과 경기력 향상과 상관관계가 밝혀낼 수 있다.

 연역 논증은 전제의 참이 결론의 참을 절대적으로 보장하는 그런 논증이다. 연역은 일반적인 법칙을 토대로 특별한 예나 사례를 예측하는 것을 포함한다. 일반적인 법칙으로부터 특정한 사례를 끌어내는 것을 말한다. 논박에 의해 논증하기는 논박은 어떤 사람의 논증을 반박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주장하는 사람의 논증 약점을 드러내는 것을 주의 깊은 비판적 사고를 통하여 찾아낼 수 있다. 찾아낸 부분에 대하여 반박을 하는 것이다.



원인과 결과

 원인과 결과는 인과론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 체육학에서 왜 그것이 발생했는가? 그 결과는 무엇인가? 왜 그것은 발생하지 않았는가? 무엇이 그것의 발생을 막았는가? 만약 그것이 발생했다면, 그것의 결과는 무엇이었을까? 이러한 질문들이 원인과 결과와 관련된 질문들이다. 원인과 결과를 제대로 분석할 경우, 우리의 비판적 기술은 강화된다. 탐구 그 자체는 원인과 결과의 체계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대스포츠의 문제는 무엇인가? 그 문제의 원인은 어디에서부터 시작되었는가? 이를 추론하는 과정에서 원인과 결과에 대한 보다 상세한 원인을 찾아낼 수 있다.



분류

분류 없이 사고하는 것은 매우 비효율적이고 매우 어려운 일이다. 체육학에서 우리는 자연스럽게 사물들을 나누고 범주나 그룹으로 분류한다. 분류는 우리가 어떤 주제를 분석하는 하나의 도구이다. 어떤 주제를 부분이나 유형으로 나누어 그것들을 논의하거나 평가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자신의 주장을 어떤 범주로 분류하느냐 하는 것은 자신의 주장을 해석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친다. 우리의 주장을 범주로 분류하는 방식이 그 주장에 관한 자신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치므로, 분류는 논증하기의 중요한 하나의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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