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학

체육과 스포츠 심리학 - 통합 동기 모델 -

dream-tree89 2023. 6. 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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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체육과 스포츠 심리학 - 통합 동기 모델 -

 벨러랜드와 로시어는 통합 동기 모델을 제안하였다. 아래 제시된 모델을 살펴보면 심리적 욕구 만족은 사회적 요인과 동기의 관계를 중간에서 조절하고 있다. 동기는 심리적 욕구 만족과 결과를 조절하고 있다.



 1) 사회적 요인

 체육과 스포츠 심리학의 사회적 요인은 성공 및 실패 경험, 경쟁 및 협동 경험, 지도자의 행동 등으로 구분된다. 개인의 심리적 욕구 만족(유능성, 자율성, 관계성)의 원인이 되거나 영향을 주는 역할을 한다. 이 요인들이 모든 사회적 요인들을 설명하는 것은 아니지만 스포츠 현장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요인들이다.



 (1) 성공과 실패 경험

 선수들은 체육과 스포츠에 참여함으로써 수많은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고, 이에 대한 긍정 혹은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는다. 성공 경험은 자신이 배우고 수행해야 할 기술들을 능숙하고 효율적으로 잘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제공해 준다. 반대로 실패 경험은 이러한 믿음을 감소시킨다. 게다가 선수들은 본능적으로 자기 행동을 스스로 선택하고 싶어 하고(자율성) 다른 사람들과의 친밀한 관계(관계성)를 느끼고 싶어 하는 특징이 있으며, 무언가 남들보다 잘 해내고 싶어 하는 강한 동기(유능감)가 있다. 성공과 실패 경험은 이를 결정해 주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지속해서 실패를 경험한 선수는 특정한 기술 수행을 주저할 수 있고, 동료들과의 관계에서도 소극적일 가능성이 크다.



 (2) 경쟁 및 협동

 선수들은 자기 경기력을 경쟁 또는 협동을 통해 평가받으려는 경향이 있다. 경쟁 시합에서는 자신(또는 팀)의 우수함을 보여주기 위해서 상대방(또는 상대 팀)을 이기는 것이 주된 목표다. 게다가 경쟁에서 승리하여 얻게 되는 여러 외적인 보상 때문에 선수들은 단순히 스포츠를 즐기는 것보다 승리를 더욱 갈망하게 된다. 이와는 반대로 스포츠 참여의 주된 이유가 협동일 때, 선수들은 자신이 팀(또는 동료)에게 무언가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 경향이 있다.



 (3) 지도자의 행동

 일반적으로 리더의 지도 유형은 독재와 민주적인 스타일로 구분할 수 있다. 독재적인 지도자 행동은 오직 승리를 위해 선수 자기 생각과 자주적 선택권을 박탈함으로써 그들의 내적 동기를 약화할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반면 민주적인 지도자 행동은 선수들의 선택권을 존중함으로써 자율성 및 자결성을 향상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언제나 지도자의 민주적인 행동이 옳은 것은 아니다. 과도한 민주적 행동은 오히려 팀의 목표를 저해시키거나 응집력의 방해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2) 심리적 욕구 만족

 체육과 스포츠 심리학의 사회적 요인들(성공 경험, 협동, 지도자 행동)은 선수들이 자신에 대한 믿음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믿음은 유능성, 자율성 그리고 관계성으로 구분할 수 있다. 만약 사회적 요인이 세 가지 심리적 욕구 만족을 충족시키지 못하면 결국 심리발달에 악영향을 미치고 소외감을 느끼며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경기력이 나타나게 된다.



 (1) 유능성

체육과 스포츠 심리학 통합 동기 모델 중 유능성은 자신이 수행할 동작이나 배웠던 동작을 훌륭하게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유능성은 내적 동기 발달에 중요하게 작용하지만 자기 스스로 결정하는 자율성이 동반되어야 진정한 내적 동기로 발달하게 된다. 데시와 그의 동료들은 자율성 없는 유능감을 '효과적인 담보물'이라고 표현하였다. 예를 들어 어떤 학생은 장학금과 같은 외적 보상물 때문에 동기가 생겨 열심히 공부하고 장학금을 받는다. 하지만 그 학생이 장학금을 받고 나면 공부를 지속해서 열심히 할 것이라 보장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외부로부터 명령이나 이유(효과적인 담보물)가 사라지고 나면 더 이상 해당 과제를 수행할 동기를 느낒 못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진정한 내적 동기 발달을 위해서는 자율성이 동반된 유능감을 형성해야 한다.

 

 (2) 자율성

체육과 스포츠 심리학 통합 동기 모델 중 자율성은 무언가 결정하기 위한 자율성은 동기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만약 자율성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는 스스로 운명과 행동을 선택하고 결정할 수 있다. 데시와 라이언이 제안한 자기결정 이론에 따르면 모든 인간은 무언가의 객체가 아닌 자신이 주체가 되려는 성질을 선천적으로 가지고 태어난다. 따라서 선수들은 성숙한 내적 동기를 발달시키기 위해서 반드시 자신의 의지에 따라 스스로 행동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마구와 밸러랜드는 자율성 심리 욕구를 발달시키는 몇 가지 전략들을 제안하였다.

 * 선수들에게 선택권과 한계선을 제공하라.

 * 선수들에게 훈련과 자기관리의 과학적인 정보를 제공하라.

 * 선수들의 생각과 느낌을 인정하고 존중하라.

 * 선수들이 스스로 결단력을 가지고 훈련에 임할 기회를 제공하라.

 * 의도적으로 선수들을 질타하지 마라.

 * 사회적 관습( 치우친 생각보다 무언가를 배운다는 학습적인 생각을 하도록 지도하라.



 (3) 관계성

체육과 스포츠 심리학 통합 동기 모델 중 세 번째 심리적 욕구 만족은 관계성이다. 유능성, 자율성과 함께 관계성은 사람의 잠재 능력을 최고로 발휘하고 인간다움을 느끼는 데 꼭 필요한 요인이다. 관계성은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타인의 관심을 주고받는 기본적인 욕구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으로 상호작용하고 싶은 선천적인 욕구를 지닌다. 우리는 스포츠 상황에서 선수들이 동료들을 격려하고 서로 다독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또한 우리가 스포츠 활동에서 느끼는 흥미는 동료나 지도자들과 어떤 조화를 이루는지와도 관련이 깊다. 특히 유소년들에게는 부모, 지도자, 친구와 같은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가 스포츠 참여와 지속 그리고 만족감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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