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육과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읽고 감상한다. 체육과 관련된 이슈와 체육 현상에 관한 문제점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토론할 수 있다. 체육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글쓰기 소양을 함양할 수 있다.
2. 논리는 사고의 규범이며, 논술은 사고의 표현이다. 이것이 형식이라면 그 형식에 사고의 내용을 담아야 한다. 사고의 내용은 곧 '체육'이다. 체육 교사는 체육교육의 이념을 논술문을 통해서 논리적으로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3. 논리적 사고력과 독창력인 표현력을 함양시키는 데 있다. 논문과 리포트, 답안지 작성법에 대하여 학습하고, 글쓰기 능력을 배양하여 자유롭게 글을 쓰도록 한다.
강의계획서에 나타난 강의내용은 앞과 같다. 체육교과 논리 및 논술교육이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현재 교육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강의계획서를 분석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체육교과 논리 및 논술에 해당하는 각 대학과 교육대학원의 강의 계획서를 수집하여 분석해 본 결과 세 가지 유형으로 나타났다. 그 유형은 임용시험을 위한 준비교육, 글짓기 교육으로 논술교육, 종합적 사고력을 위한 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임용시험을 위한 준비교육으로써 문제 풀이 방식의 강의를 들 수 있다. 교육대학원의 경우 논리 및 논술과목을 개설한 취지가 문제를 잘 푸는 방법에 대한 요구 때문이다. 그래서 학부보다는 교육대학원의 논리 및 논술 강의는 문제 풀이 위주의 강의가 대부분이다. 임용시험에 낸 문제를 중심으로 푸는 방식과 요령을 중심으로 강의 된다. 단순히 시험을 잘 보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학원과 교육대학원이 구별하기 어렵게 된다. 적어도 대학은 시험 준비를 위한 교육이 아니라 교육목적에 충실한 교육이 되어야 하므로 기본적으로 사고력과 표현력을 기르는 교육을 해야 한다.
둘째, 논술교육이다. 교재를 읽고 쓰거나 아니면 다양한 교육매체를 통해 얻은 정보를 중심으로 글쓰기 교육하는 방법이다. 논증적 글쓰기 교육이기 보다는 단순한 글쓰기 교육을 강조한다. 글을 짓는 문제를 중심으로 가르치고 있다. 예를 들어 체육, 스포츠에 관련한 다양한 에세이 중심의 글쓰기를 들 수 있다. 글짓기 교육은 논술교육에 해당하지만 논리 교육이 빠져있다는 약점이 있다. 표현력만 증가시키는 교육이 아니라 논리 교육이 따라주어야 한다. 논리 교육은 논리적 사고 훈련을 통해서 향상될 수 있는 부분이다.
셋째, 종합적 사고력(창의, 논리, 비판적 사고)을 위한 교육이다. 논술교육의 목적에 가장 부합하는 방식이다. 교수의 치밀한 준비를 통해서 창의적이며 논리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를 배우게 된다. 쉽게 말하면 생각 연습을 통해서 사고력을 배양하는 데 큰 목적이 있다. 어떤 사태 또는 문제에 대한 논리적, 비판적 방식의 글쓰기이다. 가치 선택과 윤리적 결단을 요구하는 과제를 제시하면 된다. 자신의 입장에서 어떤 가치를 선택하고 윤리적 행위를 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를 통하여 결정한 사안이다.
앞에서 현재 체육교과 논리 및 논술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각 대학의 강의계획서를 분석해서 그 현황을 알아보았다. 현재 체육교과 논리 및 논술교육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각 대학의 강의계획서를 분석해서 그 현황을 알아보았다. 현재 상태를 잘 알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바탕으로 해서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세 가지 형태의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확인했다. 이 세 가지 방법 중 체육교과 논리 및 논술교육의 목적이 부합되는 것은 종합적 사고력을 위한 교육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교육을 누가 가르칠 것인가.
체육교과 논리 및 논술교육의 주체
1. 스포츠 교육학 전공자
2. 일반철학 전공자
3. 체육 철학 전공자
강의계획서에 나타나나 교육 주체는 앞과 같다. 교육 주체의 문제는 논쟁 한 가운데 있는 주제이다. 국문학 전공자와 철학전공 자가 논리와 논술교육을 위한 논쟁을 한 것처럼 체육학 냈는지에서 입장 차이가 생겨나고 있다. 사고력의 배양과 표현능력의 신장을 위한 교육에서 어떤 교육자가 적임자인가 하는 문제이다. 어떤 전공자가 가르칠 때 잘 가르칠 수 있을까. 교사의 질이 바로 교육의 질과 연결되어 있다는 주장과 같이 누가 가르치느냐에 따라서 교육효과를 결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만날 수 있게 된다.
현재 모든 교과에서 논리와 논술을 가르쳐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다. 어떤 전공자가 가르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곤란한 경우가 있다. 체육교과 논리 및 논술 강의는 스포츠 교육학 전공자가 가릐치거나 또는 체육 철학 전공자 그리고 일반철학 전공자가 가르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체육학을 전공한 사람은 누구나 가르칠 수 있지만 제대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유사 전공자가 가르치는 것이 합당하다.
우려되는 것은 제대로 가릐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욕심을 내어 가르치는 경우이다. 그렇게 되면 체육교과 논리 및 논술교육은 시험답안지 작성과 논술교육으로 끝날 수 있다. 체육교과 논리 및 논술교육은 시험답안지 작성과 논술교육으로 끝날 수 있다. 체육교과 논리 및 논술에서 논리 교육이 빠지게 되면 본래의 교육목적을 상실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논리와 논술교육을 잘 할 수 있는 전공자가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스포츠 교육학 전공자는 논술교육과 문제 풀이 방식이 수업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글쓰기 교육은 스포츠 교유 전공자가 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믿고 있는 것 같다. 임용시험 문제 풀이 중심의 수업으로 체윢교과 논리 및 논술을 진행하려고 한다면 스포츠교육자의 전공지식과 문제 풀이 방식을 교육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논술교육만 하는 것이 아니라 논술교육과 논리 교육을 병행해야 하므로 일정부분 한계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체육학 전공자 중에는 논리와 논술을 가르칠 사람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글쓰기와 관련이 있다고 믿는 국문학 전공자 혹은 일반철학 전공자에게 강의를 맡기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체육교과 지식에 대한 몰이해로 인하여 체육 전공과 연계된 교육을 하지 못할 수 있다. 논술과 논리가 일반적인 것이 아니라 특수한 체육교과 논리 및 논술이기 때문에 글쓰기 교육 그 자체는 어느 정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전문적이지 못한 한계가 있다.
교양과정에서 하게 되는 글쓰기 교육의 연속이기 때문에 교과교육 차원에서 필요한 논리와 논술교육과 거리가 멀어지게 된다. 전공을 심화하고 연계해서 논리와 논술 능력을 향상하게 시키는 것이 제대로 도니 교육 방식이다. 누구나 가르칠 수는 있지만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논리와 논술교육이 가능한 전공자가 하는 것이 현실성 있는 입장이다.
물론 반론이 예상된다. 교과와 관련된 논리 교육의 능력은 개인차이지 전공과는 무관하다고 반박할 수 있다. 이 주장은 체육학 내 전공이 필요 없고, 개인 능력에 따라서 모든 교과교육이 가능하다는 전공 무용론에 빠질 수 있다. 전공을 존중하고 다른 교과보다 관련성이 높은 전공자가 체육교과 논리와 논술교육을 담당하는 것이 합당하다. 다른 전공자 역시 논리 교육이 가능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장의 계획서를 분석해 보면 1의 경우 논술교육만 하고 있고, 2의 경우는 논리 교육을 하지만 전공과의 관련성이 없는 한계를 발견할 수 있으며, 3의 경우는 논리와 논술교육이 병행하여 교육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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